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여름철 노인 폭염 안전 수칙(보건의료, 예방실천, 대응법)

by 모모박사 2025. 6. 9.

올해 여름은 기상청 사상 최고 수준의 폭염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고, 체온 조절 기능이 저하된 노인층에게 일사병과 열사병은 매우 치명적인 위협으로 다가옵니다. 보건복지부와 대한노인의학회 등의 전문기관에서는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고령자들을 위한 안전수칙과 실천방법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노인 대상의 폭염 예방 수칙을 중심으로, 일사병 예방에서부터 실생활의 적용 팁까지 종합적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더운 날씨에 부채질 하고 있는 남성 노인의 모습
부채질 하고 있는 남성 노인의 모습

 

노인 폭염 위험성과 보건의료기관 권고사항

65세 이상의 고령자들은 체온 조절 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폭염으로 인해 체온이 급상승할 경우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까지도 발생할 수 있어서 매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실제로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2024년에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중에서 48%가 65세 이상 노인이었습니다. 대한노인의학회는 “노인은 땀 분비 기능이 저하되어 체내의 열이 원활하게 배출이 되지 않고, 만성질환이나 약물 복용으로 탈수될 위험이 높다”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여름철 폭염주의보 발효 시에 다음과 같은 기본 지침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 외출 자제: 하루 중 기온이 높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외출을 피할 것

- 수분 보충: 하루에 최소 8잔 이상의 수분 섭취, 갈증이 느껴지지 않아도 정기적으로 음용

- 체온 확인: 하루 2회 이상 체온을 체크하고 평소 체온보다 높을 경우에는 휴식을 권장

- 복장 관리: 통풍이 잘되는 옷을 착용하고 모자와 선글라스 등으로 직사광선 차단

 

또한 지역 보건소와 주민센터에서는 노인들을 위한 ‘무더위 쉼터’ 위치를 안내하고 있으며, 1인 가구 노인에게는 전화 모니터링도 제공 중입니다. 전문가들은 “폭염이 심해질수록 지역사회 기반 돌봄이 핵심”이라고 강조합니다.

 

노인 일사병 예방을 위한 실천적 수칙

노인 대상 폭염 예방은 생명과도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대한가정의학회에서는 보다 실질적인 생활 밀착형 수칙을 다음과 같이 권고하고 있습니다.

1. 일상 루틴 변경 노인들의 바깥 활동은 오전 9시 이전 또는 오후 6시 이후로 조정하고, 무더운 낮 시간에는 실내에 머물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외출 시에는 보호자나 가족에게 반드시 목적지를 알리고, 휴대전화나 응급벨을 지참해야 합니다.

2. 수분 섭취 계획 수립 폭염시에는 단순히 물을 많이 마시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땀으로 손실된 전해질의 보충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이온음료나 식염 포도당 음료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이뇨제를 복용하는 노인은 의사와 상담한 후에 수분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3. 실내 환경 조절 실내 온도는 26도 이하, 습도는 60%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에어컨 사용이 어려운 경우 선풍기와 젖은 수건, 생수병에 물을 얼려서 얼음팩으로 사용하기 등을 활용하여 체온을 낮출 수 있습니다. 특히 지하층이나 통풍이 어려운 공간은 되도록 피해야 합니다.

4. 응급 증상 체크리스트 활용 갑작스러운 두통, 현기증, 의식 저하, 근육경련 등은 일사병의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신호가 감지되면 즉시 시원한 장소로 이동하고 수분을 섭취하며 휴식을 취해야 하고, 상태가 호전되지 않을 경우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에서는 “폭염은 노인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사전 준비와 체계적인 실천 수칙 적용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고령자 폭염대응을 위한 가족과 사회의 역할

전문가들은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노인 개인뿐만 아니라 가족과 지역사회 차원의 보호 체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보건복지부는 2025년부터 전국 단위 ‘폭염 취약노인 보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다음과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 전화 안부 시스템: 돌봄에 취약한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하루 1~2회 자동 전화로 안부 확인

- 무더위 쉼터 운영 확대: 2025년 기준 전국 3만 개소 이상으로 확대 지정

- 냉방비 지원 정책: 중위소득 70% 이하의 가구에 여름철 냉방비 일부 지원

- 의료기관 연계 돌봄 서비스: 노인 질환자의 경우 의료기관과의 연계로 응급대응 가능

 

이밖에 가족 구성원 또한 매일 기온 정보를 체크하고, 정기적으로 노인의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노인의 외출 시 동행하거나, 실내 냉방 상태를 점검해 주는 등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고령화 사회에서 폭염 대응은 단순한 건강 문제가 아닌 생존의 문제”라고 지적하며, “사회 전체의 체계적인 지원과 관심이 매우 필요하다”라고 밝혔습니다.

 

마무리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은 해마다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고령자에게는 생명을 위협하는 위기 상황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조언과 보건당국의 지침을 숙지하며 실천하고, 가정과 사회가 함께 대응한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사전 정보 습득과 반복적인 실천 습관이 핵심입니다. 올해 여름, 실천하고 준비하는 대응 자세로 소중한 가족의 건강을 지켜내시기 바랍니다.